펑크베가

 
신성델타테크(코스닥: 065350) 관련 주식 투자
 
 
초전도체란 무엇일까?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 물질이다. 이 상태가 되면 전류가 아무런 손실 없이 흐를 수 있다. 전력 송전부터 자기 부상 열차까지, 초전도체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초전도체들은 극저온, 예를 들어 영하 200도 이하 같은 환경에서만 작동했다. 극저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했기에, 상용화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렇기에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오랜 시간 동안 과학계의 꿈이었다. 실온, 즉 일상적인 온도와 보통 대기압에서도 초전도 현상이 일어난다면, 에너지와 물류, 의료, 교통, 통신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가 가능해진다.
 
2023년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는 'LK-99'라는 물질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LK-99는 납(lead) 기반 아파타이트 결정 구조에 구리(Cu)를 도핑한 형태다. 이 구조가 전자의 자유로운 흐름을 가능하게 해, 상온에서도 초전도 상태를 만든다는 것이었다.
 
퀀텀에너지연구소의 발표 직후, 전 세계 과학자들은 검증 실험에 들어갔다. 일부는 '부분적으로' 흥미로운 결과를 보고했지만, 대부분은 초전도 특성을 명확하게 재현하는 데 실패했다.
 
실험 결과를 종합하면, LK-99 시료 안에 존재하는 구리 황화물(Cu₂S)이 특이한 자기적 반응을 일으켜 초전도체처럼 보였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추가적인 실험과 데이터를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좀 더 명확한 데이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퀀텀에너지연구소는 LK-99에 대해 한국을 포함해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된 특허는 저항이 구리의 1/10,000 수준이며, 박막 형태로 제조했을 때 절반 이상이 초전도성을 보인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허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으며 심사가 진행 중이다. 특허 심사는 기술의 과학적 타당성까지 검토하지 않기 때문에, 이후 과학적 사실과 다를 경우 특허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특허 심사 단계에서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기술 설명에 신뢰성이 부여되지만, 상용화 단계까지는 여전히 많은 검증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 내에서 다수의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상온 초전도체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가장 큰 변화는 전력 산업에서 일어날 것이다. 송전 과정에서의 손실이 사라져,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송전선, 변압기, 배전망 전체를 초전도체 기반으로 재구성할 경우, 국가 전체의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로 의료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 MRI(자기공명영상) 장비에 초전도 자석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데, 현재는 극저온 유지가 필수다. 상온 초전도체를 이용하면 MRI 장비가 소형화되고 유지비용이 급감한다.
 
또한 자기 부상 열차의 상용화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현재도 일본 등에서는 초전도 자기 부상 열차를 운행하지만, 유지비가 매우 높다. 상온 초전도체가 적용되면 고속철도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양자 컴퓨터 분야도 크게 혜택을 본다. 양자 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큐비트는 극도로 민감한 환경을 필요로 한다. 초전도 큐비트를 상온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가 몇십 년 앞당겨질 수 있다.
 
 
대표적인 초전도체 관련주는 다음과 같다.

• 신성델타테크 (코스닥 065350)
• 세보엠이씨 (코스닥 011560)
• 부국철강 (코스피 026940)
• 한미반도체 (코스닥 042700)
• 케이피에프 (코스피 024880)
• 대성하이텍 (코스닥 129920)
• LS (코스피 006260)
• LS전선아시아 (코스닥 229640)

 
특히 신성델타테크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LK-99 뉴스와 연동된 주가 변동성이 컸던 대표적 종목이다.
 
세보엠이씨는 초전도 관련 배관 설비를 제작하고 있으며, 부국철강은 초전도 관련 특수 강재 공급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한미반도체는 양자 컴퓨터와 반도체 공정 장비를 제조하고 있어, 간접적인 수혜주로 평가된다.
 
케이피에프는 초전도 관련 특수 볼트와 패스너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성하이텍은 고정밀 부품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S와 LS전선아시아는 전력선, 송전선 등 인프라 구축 경험이 풍부해 초전도 송전 케이블 사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추가 연구 결과와 특허 심사 결과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과 연구소들의 후속 연구에서 상온 초전도체 후보 물질이 또 등장할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술이라는 것은 한 번 혁신의 불씨가 지펴지면, 언제든지 실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LK-99는 그런 점에서 과학계와 산업계 모두에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해주었다.
 
 
LK-99 초전도체 성공 이후 주목해야 할 유망 산업 분야와 관련 주식